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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9. 3.

    by. one-blog

    퀵 릴리즈(QR)와 스루액슬(Thru-axle)의 기본 정의

    자전거 허브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고정 방식은 크게 퀵 릴리즈(QR)스루액슬(Thru-axle) 로 구분된다. 퀵 릴리즈는 레버 하나로 휠을 손쉽게 장착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로드바이크와 MTB에 표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반면 스루액슬은 두꺼운 축이 프레임 드롭아웃과 허브를 직접 관통하며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QR보다 구조적으로 강성이 뛰어나고, 제동 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시스템은 단순히 휠을 고정하는 역할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자전거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퀵 릴리즈 허브의 구조와 특징

    퀵 릴리즈 허브(QR 허브) 는 얇은 샤프트와 캠 레버, 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버를 열면 샤프트가 풀리고, 레버를 닫으면 캠 작용에 의해 드롭아웃을 압착하면서 고정된다. QR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탈착이다. 라이더는 별도의 공구 없이 몇 초 만에 휠을 교체할 수 있으며, 이는 경기 중 펑크가 발생했을 때 매우 유리하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한다. 드롭아웃을 단순히 압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강성이 떨어지고, 디스크 브레이크 사용 시 브레이크 로터와 패드 사이의 정렬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운힐 MTB나 고출력 상황에서는 QR 허브가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스루액슬 허브의 구조와 특성

    스루액슬 허브(Thru-axle 허브) 는 QR 허브와 달리, 굵고 강한 축이 프레임 드롭아웃과 허브를 직접 관통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 덕분에 드롭아웃과 허브가 단단히 맞물려 비틀림 강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디스크 브레이크의 강한 제동력에도 허브가 흔들리지 않으며, 휠과 프레임의 정렬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루액슬은 MTB 다운힐, 엔듀로, 그래블, 그리고 최신 로드바이크까지 빠르게 보급되었다. 다만 무게가 QR보다 다소 무겁고, 휠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 자전거 시장에서는 안전성과 성능을 우선시하는 흐름 속에서 스루액슬이 점차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QR vs 스루액슬: 강성과 안정성 비교

    자전거 휠 시스템에서 강성과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QR 허브는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구조적으로 드롭아웃이 벌어지거나 약간의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디스크 브레이크 제동 시 로터에 가해지는 횡방향 힘이 QR 구조에서는 완벽히 제어되지 못해 미세한 유격이나 브레이크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스루액슬은 축 전체가 프레임을 관통하며 고정되므로, 측면 강성과 제동 안정성이 탁월하다. 이 차이는 고속 주행이나 급제동 상황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레이스나 거친 지형에서 주행하는 라이더에게는 스루액슬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이 된다.

     

    구분 퀵 릴리즈(QR) 스루액슬(Thru-axle)
    고정 방식 레버 압착식 축이 프레임 관통
    측면 강성 낮아 흔들림 가능 매우 높아 안정적
    디스크 브레이크 정렬 불안정, 유격 발생 가능 항상 일정하게 유지
    무게 가볍고 경량화에 유리 다소 무거움
    휠 교체 속도 수 초 내 교체 가능 QR보다 시간 소요
    정비 편의성 초보자도 손쉽게 다룸 정밀한 장착 가능, 토크 일정
    대표 규격 전륜 100mm / 후륜 130~135mm 전륜 12/15mm / 후륜 142~157mm
    적합 환경 도심 주행, 로드 입문용 MTB, 그래블, 레이스, 고속 주행

     

    정비와 사용 편의성의 차이

    QR과 스루액슬은 정비 편의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QR은 공구가 필요 없고, 레버만 열고 닫으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QR은 장착 시 압착력이 일정하지 않아, 잘못 장착하면 휠이 비뚤어질 수 있다. 반면 스루액슬은 나사산을 돌려 고정하기 때문에 장착 시간이 QR보다 길지만, 정렬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또한 스루액슬은 체결 토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비 시 예측 가능성이 높다. 즉, QR은 빠른 교체에 강점이 있고, 스루액슬은 안정적 정비와 정렬에 강점이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

     

    호환성과 규격 차이

    QR과 스루액슬은 규격 호환성에서도 차이를 가진다. QR은 전륜 100mm, 후륜 130mm(로드) 또는 135mm(MTB) 규격이 대표적이다. 스루액슬은 전륜 12mm, 15mm, 후륜 142x12mm, 148x12mm(부스트), 157x12mm(슈퍼부스트) 등 다양한 규격이 존재한다. 따라서 휠셋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 반드시 프레임과 액슬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일부 허브 제조사들은 QR과 스루액슬을 변환할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프레임과 허브가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규격이 불일치하면 장착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주행 스타일과 선택 기준

    라이더가 QR 허브와 스루액슬 허브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주행 스타일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도심 주행이나 경량화가 중요한 로드바이크 입문자라면 QR 허브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반면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최신 로드바이크, 그래블, MTB 라이더라면 스루액슬이 더 적합하다. 특히 다운힐 MTB에서는 QR로는 제동력과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실상 스루액슬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단순히 가격이나 편의성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해야 한다.

     

     

     

    결론: QR과 스루액슬의 미래

    QR과 스루액슬은 각각 장단점이 분명한 시스템이다. QR은 여전히 경량, 편의성, 경제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로드바이크나 생활 자전거에서는 계속 사용될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 시장의 주류는 점차 스루액슬로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디스크 브레이크가 보급되면서 스루액슬은 사실상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라이더가 자신에게 맞는 허브 고정 방식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라이딩을 위한 기본이다. 결국 QR과 스루액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부품의 차이가 아니라, 자전거 기술 발전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QR(퀵 릴리즈) 허브와 스루액슬(Thru-axle) 차이